봄의 문턱에서 '겨울다운 눈'이 내렸다

이상한 상황과 풍경들이 반복되니
익숙해지고 평범해진다

2월14일날
긴 시간 걱정하던 우한의 친구와
메세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스러운 기분을 이 블로그에 남겼는데

그 후 1주일
회식 시간에 우한으로부터 메세지가 도착했다
그녀의 메세지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1주일 사이에 모든것이 뒤바뀐것 처럼 느껴졌다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친구들로부터도
메세지가 도착하기 시작했다
비상식량을 사두라는 내용이 많았다


좀 더 심각하게 뉴스를 보게 된것은
지난 주말부터였고
어제 (24일 월요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강제 휴가를 받았다
(대신 다음주 코로나스러운 스케쥴이 대기중)


한국에 용건이 있어서 잠깐 오게된 사촌동생은
미국에서 한국인 입국 거부 조치를 하게 될까봐
일정보다 빨리 가버렸다 (오늘)


-
어릴적 공상과학소설에서나 봤던
도시 풍경을 직접 마주하게 되는 요즘
답답하고, 막막하다

다음 단계는 터미네이터가 나오는 것인가

(모두들 건강조심하세요!)


+ Recent posts